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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

지스타 2025 현장스케치 (엔씨, 크래프톤, 넷마블)

by 낭만건달4077 2025. 11. 15.

지스타 2025 현장스케치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25’가 부산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국내 게임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신작 발표와 체험 부스를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스타는 단순한 게임 전시회를 넘어서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게임 개발 트렌드,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진출 전략, 그리고 게이머와의 실시간 소통 플랫폼 강화 등 산업 전체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지스타 2025에서 나타난 주요 전시 트렌드, 참가 기업별 전략, 그리고 한국 게임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

지스타 2025의 전시 트렌드와 변화

지스타 2025는 신작 게임 소개를 넘어 ‘게임 테크놀로지 전환기’를 맞이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는 AI·클라우드 기술과 메타버스, VR 및 Web3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게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는 게임 산업이 더 이상 단일 플랫폼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음을 시사한다. 전시 공간은 B2C 및 B2B로 나뉘어 운영되며, B2C 구역에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이 대형 부스를 마련해 각사의 대표 IP 신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여러 중소 게임 개발사도 인디관에 참여하여 차세대 콘텐츠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관람객 수는 약 2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 내 특별관에서는 게임 산업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 AI 윤리 설계 문제 및 NFT를 통한 소유권 확장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포럼도 진행되었고, 이는 산업 고도화에 대한 공론장이 되었다. 따라서 지스타 2025는 단순한 ‘게임쇼’를 넘어 기술과 문화가 융합되는 미래형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엔씨·크래프톤·넷마블 주요 출품작과 전략

올해 지스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부스는 엔씨소프트였다. 신작 MMORPG ‘TL(쓰론 앤 리버티)’는 실시간 유저 간 상호작용과 날씨 및 지형 변화에 따른 전투 전략 변화를 AI 기반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강조하며 차세대 대형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AI NPC와 플레이어 행동 예측 기능이 실제 시연되어 많은 게이머들을 놀라게 했다. 크래프톤은 'PUBG 유니버스'를 확장한 새로운 서바이벌 액션 게임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초현실적 그래픽을 선보였으며, 메타버스 환경에서 글로벌 유저들과 협업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연동 기능도 공개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들과 캐주얼한 신규 모바일 RPG를 소개하며 다양한 연령층과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AI 기반 스토리 생성 시스템과 자동 번역 인터페이스가 데모를 통해 공개되어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하였다. 이들 기업은 모두 AI와 자동화 기능 강화 및 글로벌 플랫폼 대응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지향적인 변화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와 지스타의 역할

지스타 2025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한국 게임 산업이 기술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I, 메타버스 및 클라우드 같은 첨단 기술들이 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지스타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2B 네트워킹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인디 개발사가 투자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매칭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었다. 이는 한국 게임 생태계가 튼튼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 올해에는 ESG 실천을 위한 ‘그린 게임존’이 운영되어 탄소 배출 측정 및 저감 기술 개발 관련 내용도 소개되었으며 환경과 게임 간 융합을 이루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점에서 지스타는 단순히 신작 발표 자리를 넘어서 대한민국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스타 2025는 현재와 미래의 한국 게임 산업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서 기술 혁신과 창의성이 결합된 대표적인 축제이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선두 기업들의 참여로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 혁신이 동시에 입증된 이번 행사는 모든 관련자에게 큰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game industry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라면 지금 바로 지스타 현장에서 미래를 경험하고 방향성을 정립할 적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