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주요 게임 기업인 엔씨소프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5년 연속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게임 산업 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현대 기업에 요구되는 재무적 가치 이상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특히 기술 중심의 게임 산업에서 이러한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는 경우는 드물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점수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ESG 시스템을 구축하여 내부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본문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핵심 ESG 전략, 실제 이행 성과 및 업계 내 위치와 파급 효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할 것이다.
ESG 전략의 핵심: 환경(E)
ESG 중 '환경' 부문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중요시되었으나, 최근 디지털 산업에서도 환경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친환경 인프라 건설과 탄소 배출 감소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 서울 판교에 있는 R&D 센터는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설계와 스마트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전력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전체적으로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종이 없는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문서 시스템을 마련하였고, IT 장비 저전력 모드 설정 및 불필요한 서버 운영 중단 등 다양한 디지털 친환경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직원 참여형 환경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사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는 지속적으로 환경 관련 교육 콘텐츠가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탄소 배출량 측정 결과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환경 정보 공시'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환경 인증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향후 RE100 캠페인 참여를 통해 100% 재생 에너지 전환 및 클라우드 기반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해 공급망 전체의 환경 책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게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 전략 덕분에 엔씨소프트는 ESG 평가 'E' 부문에서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회(S) 부문: 다양성과 포용 실현
엔씨소프트는 기술 기업 특유의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 연결성 부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포괄적인 경영 방침으로 '사회'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전략을 명확히 하고 이를 인사 시스템 전반에 적용하였다. 채용 과정에서는 성별, 학력 및 출신 지역 등의 요소에 따른 차별을 철저히 배제하며 직무 중심의 역량 기반 선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여성 개발자와 리더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육아휴직 후 복귀 지원 프로그램 및 유연 근무제를 통해 실질적인 근무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내 복지 수준은 국내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어린이집 운영이나 가족 돌봄 휴가 등의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임직원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외부 사회공헌 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며 비영리재단 ‘엔씨문화재단’을 통해 청소년 대상 과학 및 예술 교육 지원과 소셜 게임 콘텐츠 개발 등 IT 기술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KCGS의 ‘사회’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내외에서 ESG 실천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투명경영과 거버넌스(G) 혁신
기업 지배구조(G)는 ESG 요소 중 상대적으로 간과되기 쉬운 부분이지만 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엔씨소프트는 '투명경영' 실현을 위해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감사 기능 강화 및 ESG 전담 조직 구성 등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사외 이사이며 특정 주주나 경영진의 독단적 결정보다는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지향한다. 모든 이사회 안건은 외부 감사인의 검토 후 상정되며 관련 회의록과 결정 사항은 정기적으로 외부에 공개된다. 특히 ESG 관련 문제는 ‘ESG 위원회’를 통해 사전 리스크 점검 후 이사회 보고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또한 협력사를 위한 윤리경영 가이드라인 수립으로 공정 계약 및 입찰 시스템 유지와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윤리 교육 실시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윤리 위반 시 익명 신고 채널도 마련되어 있어 투명한 기업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거버넌스 전략은 단순히 리스크 회피 차원을 넘어 장기 신뢰 구축과 시장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한다. KCGS 역시 이러한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 방식과 감사 기능의 실효성을 높이 평가하여 엔씨소프트에게 5년 연속 A등급 기업으로 선정하였다.
결론적으로 엔씨소프트가 5년 연속 A등급이라는 성취를 이루어낸 것은 단순한 외형상의 결과물이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은 전략적 경영 덕분이다. 각 분야에서 실행 가능한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단기 수치 개선 이상의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다른 기업들이 ESG 경영 도입 시 벤치마킹할 만한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엔씨소프트가 게임사의 역할 이상으로 사회적 책임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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